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
봄비가 며칠 동안 내려서인지 토요일에 내비친 잠깐의 해가 반갑기만 합니다.
햇볕이 나왔다가 구름속에 숨었다를 반복하는 토요일 오후 ...
친정에 잠시 들렀는데요 아파트 입구 화단에서 나는 꽃향기가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꿈속의 사랑, 갑자기 생겨난 행운, 명예’라는 꽃말을 가진 천리향은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정식명칭은 "상서러운 향기"라는 뜻의 ‘서향’이라고 합니다.
꽃말의 유래는 옛날 어떤 스님이 잠결에 맡은 기분 좋은 향기를 찾아갔더니
이 꽃나무를 발견했다고 하여 수향(잠잘 수, 향기 향)이라 불렀다가,
‘상서러운 향기’라는 뜻의 ‘서향’이라고 바꿔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천리향은 상록활엽관목으로 꽃은 3~4월에 백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지난해 자라난 가지 끝에 십자형의 잔 꽃이 10여송이씩 뭉쳐서 핀다고 합니다.
엄마가 집안 화분에서 키우던 천리향이었는데요
집안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아 화단에 심어놓으셨다고 합니다.
봄비 맞고 탐스럽게 핀 꽃잎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네요^^
천리향의 꽃말 처럼 올해는 모든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향기가
천리 만리 피어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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