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야기

인터넷방송으로 본 따뜻한 동화 <다슬기 까는 아주머니>

스마이 걸 2015. 11. 27. 12:19

 

 

 

 인터넷방송으로 본 따뜻한 동화 <다슬기 까는 아주머니>

 

 

 

 

 

 

 

 

 

언젠가 부터 저도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예전에는 기억력이 좋았던 제가 요즘은 자꾸 깜박 깜박하고

예전에 잘 알던 단어들이 곰곰히 생각한 후 한참 뒤에야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것이 '치매'라는데...

그러구 보니 얼마전에 인터넷방송으로 본 따뜻한 동화가 생각나네요.

 

제목이 <다슬기 까는 아주머니>였는데요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우리들의 이야기라 소개 할까 합니다.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다슬기를 까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후 시력을 잃을 위기임에도 그
녀는 손에서 다슬기를 놓지 않습니다.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작년에 우리 곁을 떠난 친정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우리 세자매는 오랜 고민끝에 치매에 걸린 엄마를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난 시어머니를 모시잖아....."
"우리집은 단칸방이라......"
"우리 아들은 고3이야......"

 

 

 

 

 

 

 

 

3년동안 요양원비를 마련하는 일은 힘들었지만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래식장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는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요즘 늦은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시어머님이 치매 판정을 받으셨거든요
제가 남편 손을 잡아 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남편 만큼은 후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처럼요.......

 

 

 

 

 

 

 

 

다슬기 까는 아주머니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저는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사랑하는 어머니를 모신다는거요!

 

 

 

 

 

 

 

늘 강인한 정신력으로 열심히 우리를 키우신 엄마...

우리 엄마는 영원히 건강할 거라고 믿었는데...

나이에 장사 없다고 요즘은 여기 저기 아프신 곳이 많습니다.

 

이제 인생의 즐거움을 누려야 할 때, 치매에 걸린 엄마가

아이가 되어버려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고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엄마가 아기인 나에게 해준 것처럼 아기가 된 엄마를 돌볼수 있을까?
처음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한순간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인터넷방송으로 본 따뜻한 동화의 "다슬기 까는 아주머니"처럼

나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아직 나에게 닥친 일은 아니지만 이 아침에 많은 생각들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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