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이 시를 읽다보면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의 과거, 현재, 미래 일생이 오기 때문이란 구절에 공감하며
2018년 새해를 맞아 우린 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그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에 섣불리 지금의 모습만 보고
누군가의 전해지는 얘기로만 한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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