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이야기

커피향 풍기는 골목길

스마이 걸 2016. 9. 2. 12:45



커피향 풍기는 골목길










무난히도 더웠던 여름날이 지나고 처서도 지난 어느날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살만하다고 느끼며

이른 저녁을 먹고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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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를 가거나, 시장을 갈때 마다 차가 많이 다니는 큰길보다

조금 둘러가지만 차가 없는 골목길을 저희 가족은 좋아합니다.


골목길 지하에 위치한 커피 갤러리의 벽이 바뀌어 있네요.

와~언제 바뀌었지? 눈에 확 들어오는 벽화 그림...

이런 이런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폰으로 찰칵 찰칵 사진을 찍는 동안 남편과 아들은

 저만치 앞서가는듯 하더니 기다려주고  있네요.^^


앞전의 그림도 예뻤지만 바뀐 벽화의 그림은

골목길의 변신과 함께 생기를 더해주는듯 하였습니다.











커피나무 옆에서 소년과 함께 뛰어오르는 염소들의 모습.

제눈에는 음악이 없어도 춤추는듯 즐거워 보이는데요

아님, 커피콩을 서로 먹으려구 하는 걸까요?

그림을 보며 이리 저리 생각해 봅니다. ^_^













커피 열매를 스님에게 나누어 주는 소년의 모습에서

 커피가 인도까지 전해졌음을 짐작해 봅니다.


스님이 들고 있는 커피잔에서 전해지는 커피의 향기가

골목길에 부는 바람을 타고 온 동네로 퍼져나가는듯 합니다.











커피나무에서 따라주는 커피...

비가오는 이 아침에 저도 한잔 마셔보고 싶네요. ㅎㅎ

바깥엔 가을을 재촉하듯 비가 내리지만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부려보는 아침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