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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관란정(觀瀾亭)
스마이 걸
2016. 5. 16. 13:53
진주 관란정(觀瀾亭)
진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우리의 문화재 관란정입니다.
관란정 [觀瀾亭] 은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청담리에 있는 정자로
김해 허씨 관란(觀瀾) 허국주(許國柱, 1548~1608)공이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선생은 임진왜란 때 나라의 위급한 상화을 보고 사재를 풀어 700여명의 의병을 모아
학봉(鶴峰)김성일(金誠一)초유사(招諭使)에게 보고하고 복병장(伏兵將)이 되어
1차 진주성 전루에서 진주대첩(晉州大捷)이란 큰 승리를 도운 공로로
경상우도병마우후(慶尙右道兵馬虞候)로 제수되었고
선무원종공신에 책록되었으며, 사후에 통정대부 병조참판에 증직된 분입니다.
선생은 공로로 제수된 관직을 사양하고 방어산 서북 자락, 염창강 절벽 위에 이 정자를 짓고,
이길, 성여신, 이흘등 11명의 지역 명사들과 기로회(耆老會)를 결성하여
학문을 강론하고 소요하는 장소로 삼았다고 합니다.
건물은 본래 산 위쪽에 있었으나 병란으로 폐허가 되자 1899년 현 위치에 중건하였고
건물은 몸채와 문간채로 구성되고 돌담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몸채는 정면 네 칸, 측면 두 칸으로 된 목조 팔작지붕의 기와집으로
문칸채는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의 목조 기와집입니다.
가운데 두칸은 방이고 양쪽 한 칸씩을 마루로 만들고 계자난간을 갖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