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CBS의 몰래카메라"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명백한 인권침해

스마이 걸 2016. 4. 15. 13:58




CBS의 몰래카메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명백한 인권침해











예전에 모 방송사에서 몰래카메라로 연예인들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려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몰래카메라(hidden camera)는 일반적으로 취재 또는 촬영 대상이

자신의 노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단으로 촬영하는 일종의 은폐적 취재 방식을 말하는데요

그래서 연출된 프로그램보다 훨씬 생생한 현장감과 긴장감을 전달해주지요.


때문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일요일 저녁만 되면

가족들을 TV앞으로 모이게 할 만큼 꽤나 시청률이 높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방송심의 규정 제21조(인권침해의 제한)에 ‘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취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강제취재·답변강요·유도신문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촬영자 동의 없이 몰래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영상 캡처)






그런데 TV가 아닌 실제로 현실에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카메라에 노출된다면....

그것도 진실이 아닌 악의적인 편집으로 인권침해를 받는다면....


여러분은 과연 웃어 넘길 수 있을까요?


제가 블로그를 통해 계속 글을 올리고 있는 CBS방송은

지난해 8개월 동안 강제개종목사들이 가족들을 시켜 신천지 성도를 대상으로

강제로 납치하는 장면부터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장면까지

피촬영자의 동의도 없이 8대의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하였습니다.






▲ 변상욱 본부장이 강연자로 나선 지난해 1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제67차 총회 초청강연’ 영상. (출처: 해당 영상 캡처)






 지난해 방송이 나갈 당시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변본부장은

“강제로 어떤 사람한테 신앙을 주입하는 것은 신천지 쪽이 훨씬 더 강하지 않나.

신천지가 오히려 강제개종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신천지 쪽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CBS의 촬영과정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강조한 셈이죠.


그런데, 말이 달라졌습니다.


변본부장이 지난해 1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제67차 총회 초청강연'에서는

“여러분, 아마 몰래카메라 보셨을 것”이라며

“몰래카메라처럼 밀폐된 방에다 카메라를 숨겨서 설치하고

신천지 신도를 그리로 어떻게든 끌어들여서 그 신천지 신도가 상담을 받고

거기서 상담하는 목사님과 싸우고 뛰쳐나가고 다시 와서 또 싸우고 하면서

점점 회심해 가는 과정을 전부 찍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을 납치해 가둬놓고 살벌한 분위기에서 개종을 강요하는 강제개종교육과

하루 2시간씩 자발적으로 강의를 듣고 선택하는 신천지 성경교육 과정중

성도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CBS 기독교방송 프로그램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청춘편’에서 강제개종교육을 받는

신천지 성도 주변에 개종을 요구하는 이가 상담사와 부모를 포함 4명이 있다.

이들은 신천지 성도가 개종을 거부해도 외부와 접촉을 차단시킨 채 교육을 강행했다.

(출처: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영상 캡처)






촬영 뒷얘기가 공개되면서 CBS의 취재 윤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CBS가 그동안 납치, 감금 등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강제개종교육'이

현행법상 위법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조했다는 비난이 거세졌습니다.



방송심의 규정 제21조(인권침해의 제한)에 의하면

‘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취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강제취재·

답변강요·유도신문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방송심의 규정 제19조(사생활 보호)에서는

 ‘방송은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여서는 아니 되며,

사적인 전화나 통신 등의 내용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방송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분야의 한 변호사는 “아무리 공익적 취지라 하더라도

 CBS가 8개월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피촬영자의 동의를 얻었어야 했다”면서

“그것을 하지 않은 것은 CBS의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BS는 왜 위의 규정들을 위반하면서까지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몰래카메라를 촬영 했을까요?











이는 신천지를 자신들이 주장해온대로 반(反)사회적 집단으로

비치게 하려는 의도와 CBS방송의 시청률을 올려서 

원금이 많이 들어오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젊은 청춘들의 인권유린의 현장을 단지 돈 때문에 시청률을 위해

전후사정 설명도 없이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방송한 CBS

알면 알수록 거짓말 밖에 없는 방송사 정말 실망스럽네요 .


허위보도로 취재 윤리까지 저버린 CBS의 몰래카메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인권침해임을 알고도 눈 감은  

CBS는 더 이상의 존재가치를 잃은듯 합니다.

CBS는 이제 폐쇄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