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이야기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밀양 영남루

스마이 걸 2015. 12. 10. 00:00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밀양 영남루

 

 

 

 

 

 

 

 

 

 

쌀쌀함이 잠시 멈칫하는 12월의 첫 주말...

역사와 문화를 찾아 밀양 영남루를 다녀왔습니다.

 

밀양 영남루는 보물 제147호로

한양에서 부산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와 밀양강 수로를

통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예부터 명승지로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영남루로 가는 계단인데요 보기에는

" 아휴~ 저 계단을 언제  다 올라가지"

싶지만 쉽게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비법은 지그재그로 되어있는 특이한 모양에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꽤 높아보이는 계단이지만 직접 지그재그로 올라가보니

힘들지도 않고 다리도 아프지 않고 쉽게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계단을 올라가기 힘든분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서

좋은 느낌을 받구 이제 본격적으로 영남루 구경에 나섰습니다.

 

 

 

 

 

 

 

 

 

 

밀양 팔경에 속하는 영남루(嶺南樓)는

밀양강변 절벽위에 위치하여 경관이 수려하며

1931년 전국16경에 선정 되었고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목조건축물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영남루는 조선시대 밀양도호부(밀양시)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여긴 천진궁인데요 단군 이래 역대 8왕조

시조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아랑각은 자신을 범하려던 관아 심부름꾼에게

저항하다 죽은 밀양부사의 딸 아랑이 혼령이 되어 신임 부사에게

그 억울함을 호소, 원한을 풀었다는 전설이 담긴곳인데요

TV드라마 '아랑사또전'은 밀양 영남루에 얽힌

아랑전설을 모티브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밀양 아리랑 길을 따라 무봉사를 돌아

아랑사를 둘러보았는데요 지역민들이 아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죽림속에 사당을 세워 혼백을 위로하던 곳으로

지금은 제향을 올릴 수 있는 사당으로 중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남루 주변을 따라 보이는 초가집이 눈에 띄었는데요

애수의 소야곡을 작곡한 박시춘 선생의 동상과

옛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사당길을 따라 내려와 밀양강이 보이는 산책로를

걸었는데요 바위 사이로 보이는 분꽃과 장미 한송이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생명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누런 잔디 사이로 나와 있는 이름 모를 초록풀등을 보니

지금이 겨울이라기 보다 봄인듯 착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영남루에서 바라본 밀양강도 멋있었지만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서 바라본 밀양강은

맑고 깨끗하여 강속이 훤히 다 보였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오리배 선착장에는 오리배를 타고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영남루는 낮에도

볼거리가 많지만 밤에는 맑고 깨끗한 밀양강에 비취는

야경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아쉽게 야경은 보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밀양이라는 도시는

정말 아담하고 문화와 역사등 볼거리가 많은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