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교육 기자회견, CBS 왜곡보도 실상을 밝힙니다.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연대 “CBS 방송은 대국민 사기극”
24일 기자회견 열어 피해자 현실과 왜곡보도 실상 밝혀
CBS 방송 출연한 피해자 직접 현장 상황 설명
CBS는 강제개종교육 목사들과의 관계 밝혀야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살아가는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연대’(이하 강피연)는
3월24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의 현실과 CBS 왜곡보도 실상을 밝혔습니다.
강제개종교육 기자회견을 갖게 된 배경에는
CBS가 제작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 보여준
강제개종교육 과정에서의 납치, 수면제 투입, 협박, 폭행 등의
과정은 교묘히 편집해 감춘 채 강제개종교육 사업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기에 강피연은
국민들에게 이들의 만행과 사기극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의도치 않게 출연한
유다혜(가명) 씨는 당시 장정 세 명에 끌려 납치될 당시 극도의 불안감을 넘어
생명의 위협을 느낀 상황은 방송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다혜씨는 오직 강요된 교육 속에서 자신의 자극적인 발언만
편집돼 방송된 점을 밝힐 예정이며, 더욱이 CBS가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불법적으로 몰래 모습과 음성을 촬영, 본인의 의사도 묻지 않고
방송을 내보냈을 뿐 아니라 부모를 고소했다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한데 대해
CBS의 왜곡보도 실태를 밝히고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강제개종교육 기자회견에서는 방송에서 전문가로 나온
구리초대교회 신0욱 목사 측에 의해서
수면제를 몰래 탄 음료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고 원룸,
오피스텔에 감금돼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증언도 진행됩니다.
이 피해자는 2주간 강제개종교육 목사의 사주로
납치, 감금, 폭행이 행해진 사실을 낱낱이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제개종교육 사업가들의 꾐에 넘어가
아들을 이단상담소에 보냈던 어머니가 참석해
강제개종교육의 실태를 고발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 어머니는 CBS 방송이 촬영됐던 안산상록교회 이단상담소에서
‘아들이 이단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 모범생이었던 아들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치부하여 강제개종교육을 강행한 바 있다며
이단상담소는 부모의 심정을 교묘히 이용해 공포감을 조성한 뒤
상담비 50만 원과 1년간 상록교회 출석과 감사헌금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수면제와 수갑을 이용해 아들을 몰래 데려올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어머니는 “개종목사의 말만 듣고 속아
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아들은 현재 대학원생으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피연 장0영 대표는 CBS는 객관성과 공익성을 잃었으며
본인들이 원하는 내용으로만 짜깁기 한
방송법을 위반한 조작된 방송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장 대표는 “인터뷰도 일방적으로 강제개종교육 관련자들만 선택하여
시청자가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버젓이 범죄가 벌어지는 상황을 방조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지시한
진0식 목사와 신0욱 목사를 전문가로 내세우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C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다큐멘터리‘는
결국 본인들이 담고 싶은 내용으로만 구성한 조작된 방송이며
CBS 측은 강제개종교육 목사들과의 관계를 밝히고
국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강피연에 따르면 개종교육 목사들은 자신들의 교회나 인근 원룸, 모텔, 펜션 등에서
교육을 강행하며, 용역을 고용해 납치, 감금을 일삼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비로 최대 1500만 원까지 요구하고 있으며, 법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가족에게 지시하고 모든 정보를 삭제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장 대표는 강제개종교육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이번 CBS의 거짓방송으로 인해 우리 강피연 회원들은 다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피해자의 현실과 목사, 전도사라는 종교인들이
범죄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 여러분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근절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